20일 오후 5시 23분경 강원 인제 기린면 현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사진=뉴시스)
윤호중 장관은 산불 발생 보고를 받은 직후 산림청·소방청·강원특별자치도·인제군 등에 “사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즉시 투입해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긴급 지시했다. 그러면서 “영향권 지역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선제적으로 방화선을 구축하라”며 “야간 진화에 투입되는 산불특수진화대와 지방정부 공무원 등 현장 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총리도 산불 상황 보고를 받은 뒤 지자체에 “대피 권고 지역 주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력을 동원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교통약자·취약계층의 대피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주민들에게 정확한 재난 정보와 대피 장소를 안내하라”며 “대피소와 응급 구호 물품도 충분히 준비해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산림청에도 “지자체·소방청·국방부와 협력해 대응 물자를 확보하고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며 “인접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방화선 구축과 위험지역 사전 정비도 병행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장시간 진화가 예상되는 만큼 현장 인력 안전사고에도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양 부처는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 등 안내에 귀 기울이고 필요 시 즉시 대피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