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5.11.1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대장동 사건 1심 항소 포기 사태 이후 사의를 표명한 송강 전 광주고검장(51·사법연수원 29기)과 박재억 전 수원지검장(54·29기) 사표가 수리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송 전 고검장과 박 전 지검장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고검장은 지난 14일, 박 전 지검장은 사흘 뒤인 17일 사의를 표명했다.
사표 수리가 늦어진 데 대해 일각에서는 법무부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하는 사실상 강등 인사를 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송 고검장은 이번 사태 관련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진 않았지만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에게 항소 포기 경위를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는 취지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지검장은 정부가 지난 17일 항소 포기 사태에 공동 성명을 낸 검사장들을 평검사로 강등하는 인사 조치를 검토한다고 하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지난 19일 대검 검사급 인사를 내고 광주고검장에 고경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임명했다. 수원지검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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