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디올백 무혐의 사건'도 수사…기록 일체 확보

사회

뉴스1,

2025년 11월 21일, 오전 12:02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모습. 2024,10.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의 디올 백 무혐의 사건'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최근 대검찰청을 통해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의 '김건희 디올 백 수사팀' 수사 기록 일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기록은 30권 분량으로 1만 쪽이 넘고 당시 수사심의위원회 회의록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디올 백 무혐의 사건은 2022년 6~9월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 원대 디올 백 등을 받은 혐의로 입건돼 수사 개시 5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당시 검찰은 전담수사팀까지 꾸렸으나 김 여사에 대한 강제수사를 한 번도 하지 않아 '부실 수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 차례 대면조사는 경호처 부속 건물에서 비공개로 진행돼 황제 조사 논란까지 불거졌다.

특검팀은 확보한 기록 등을 토대로 검찰의 부실 수사 여부를 규명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수사팀 검사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6월 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았다.

younme@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