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정양국 교수, 아시아태평양 근골격종양학회 회장 취임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1월 21일, 오후 01:2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정양국 교수(사진)가 지난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근골격종양학회(Asia-Pacific Musculoskeletal Tumor Society, APMSTS) 제15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으로, 2025년 10월부터 2027년 9월까지다.

APMSTS는 1993년 창립된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근골격종양 환자에게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기초 및 임상연구 증진, 지식 교류, 다학제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활동해 온 국제 학회다.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주요 도시에서 2년마다 열리는 해당 학술대회는 근골격종양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 치료 기술,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한국에서는 1998년 제2차 학술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으며, 오는 2027년 제16차 학술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정양국 교수는 이번 회장 취임과 함께 2027년 부산 학술대회 조직위원장(공동대회장: 전남의대 정성택 교수, 서울의대 김한수 교수/사무총장: 서울의대 한일규 교수)으로서 대회 준비를 총괄하게 된다.

부산 대회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의 융합과 다학제 협력 확대, 신진 연구자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학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근골격종양 분야의 연구와 임상, 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정 교수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학술 교류의 장이 아니라, 근골격종양 환자의 생존율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글로벌 학술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며 “우리나라의 의료 인프라와 문화적 매력을 결합해 한국의 의료 경쟁력과 과학기술, 전통의 조화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정양국 교수는 회장으로서 각국의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결과와 임상 경험을 나누며 학문적 융합과 실질적 임상 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정 교수를 중심으로 한 대한근골격종양학회 및 조직위원회의 준비 과정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구자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근골격종양 분야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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