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산업인력공단, SQF 기반 대학 교육과정 첫 인정…17개 과정 선정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1월 21일, 오후 04:06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1일 서울가든호텔(서울 마포구)에서 ‘산업별역량체계(SQF) 기반 대학 교육과정 인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앞줄 왼쪽에서 6번째 한국산업인력공단 김규석 능력개발이사)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산업별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가 21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산업별역량체계(SQF) 기반 대학 교육과정 인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산업별역량체계(SQF)는 산업별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정의하고, 이를 학위·훈련·자격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검증하는 체계다. 산업현장의 요구를 체계적으로 교육과정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서울대 가상현실학과,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등 4개 산업 분야 17개 대학 교육과정이 ‘SQF 기반 대학교육과정’으로 인정받았다. 올해 인정 대상 산업 분야는 △화학 △가상융합 △식품가공 △세라믹이다.

교육과정 인정 절차는 산업별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역량을 참여 대학의 커리큘럼과 비교·분석해 적합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여식 이후 열린 ‘SQF 사업 우수성과 발표회’에서는 △가상융합 △자동차부품생산 △물 산업 등 분야별 SQF 활용 사례가 공유됐다. 최근 성장하는 산업과 대학 교육 간 연계 강화 흐름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특히 인공지능(AI) 학과와 K-뷰티 산업 관련 교육과정이 인정 명단에 포함되면서, 대학이 현장 직무능력을 갖춘 실무형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현장 중심의 인재 육성을 통해 교육과 산업이 연결되는 것에 기대가 크다”며 “공단은 한국형 인적자원개발 선도기관으로서 ‘전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상식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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