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은 이날 고양특례시청 백석별관에서 열린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2025년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특례시 명칭에 걸맞는 실질적 권한이양과 재정 지원 필요성에 대해 주장했다.
이동환 시장이 21일 고양시청 백석별관에서 열린 특례시장협의회에서 특례시 권한 확보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
회의에 참가한 특례시장들은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통해 특례시의 법적 지위 확보와 재정 특례 확대가 시급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특례시 간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하나 된 목소리로 국회에 제정의 시급함을 알릴 계획이다.
현재 국회에는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2월 제출한 특별법안 외에도 의원 발의안 8건이 계류돼 있으나 거의 1년 가까이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는 내달 중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의 간담회를 추진해 법안에 대한 신속한 심의를 촉구할 계획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행안위 소속 국회의원 22명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특례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건의하고 입법 촉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특례시 제도가 도입된지 3년이 지났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복합적인 도시 문제와 광역적 행정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례시의 실질적 권한 확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양특례시는 지난 9월부터 동(洞) 행정복지센터와 통장·주민자치회 워크숍에서 시민 대상 특례시 특별법 제정 촉구 캠페인을 진행하며 입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고양특례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