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학원 여직원 흉기로 공격한 50대…'채용 거부'가 원인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1월 21일, 오후 07:43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학원 채용에서 탈락한 데 불만을 품은 50대 남성이 서울 강남의 한 학원에서 20대 여성 직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TV CHOSUN 보도 캡처)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살인미수 혐의로 A(5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신사동 한 학원에서 직원인 20대 여성의 목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강남경찰서는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택시를 타고 도주한 사실을 확인하고 마포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마포서는 범행 1시간여 뒤인 오후 1시께 지하철 6호선 망원역 승강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해당 학원 행정직 채용 과정에 지원했으나 채용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이에 불만을 품고 학원을 찾아와 소동을 벌이다 돌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학원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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