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아랑곳 않고 성관계" 자쿠지 영상 확산…한국인 여부는 미확인[영상]

사회

뉴스1,

2025년 11월 22일, 오전 12:00

홍콩의 한 호텔에서 커플로 추정되는 남녀가 성관계를 나누고 있다. 출처=더선

홍콩의 한 호텔에서 투숙객 커플이 발코니 자쿠지에서 친밀한 신체 접촉을 하는 모습이 다른 이용객에 의해 촬영돼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더 선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과 왓츠앱을 통해 한 커플이 개인 자쿠지에서 신체 접촉을 하는 장면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촬영자는 당시 호텔 발코니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이 모습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다른 여행객은 "주변을 전혀 의식 하지 않고 서로를 탐닉했다"는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홍콩의 한 호텔에서 커플로 추정되는 남녀가 성관계를 나누고 있다. 출처=더선

영상이 촬영된 시기와 호텔의 정확한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홍콩 북부 지역의 자쿠지형 객실을 갖춘 호텔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현지 매체는 호텔 구조상 아래층 발코니가 위층 이용객에게 노출될 수 있다며 사생활 보호의 문제를 지적하는 반응과, 촬영 행위 자체가 더 중대한 문제라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매체는 "설계가 불러온 사고라고 볼 수 있지만, 이를 촬영해서 공개한 행동이 더 논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은 2021년 개정 범죄조례를 통해 몰래카메라, 은밀 부위 불법 관찰, 불법 촬영물 유포 등을 모두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또 외설 영상 게시자에 대해 최대 100만 홍콩달러(1억 9000만 원)의 벌금과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공공장소에서의 노출 행위는 벌금형과 6개월 이하의 징역이 부과된다.

영상 속 커플의 신원이 한국인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호텔 측 역시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사생활 침해 문제와 촬영자의 처벌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khj80@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