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편리해진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 22일 개막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1월 23일, 오전 12:07

[양평=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더 편리해지고, 더 다양해진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의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통큰세일) 하반기 행사가 22일부터 9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통큰세일은 경기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내 경제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22일 오전 의정부제일시장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개막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장보기 행사를 하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
상반기 행사에서는 참여 상권의 평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하반기는 기존 예산 32억원에 20억원을 추가해 총 52억원 규모로 치러지며, 경기도내 428개 상권이 참여한다.

특히 지역화폐로 2만원 이상 결제 시 즉시 자동 환급되는 방식으로 개편해 종이영수증을 들고 교환처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참여상권에서 지역화폐 결제 시 건당 최대 20%, 하루 최대 3만원, 행사 전체 기간 중 최대 12만원까지 자동으로 페이백이 지급된다. 지급된 페이백은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공공배달앱 할인도 동시에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배달특급’, ‘땡겨요’, ‘먹깨비’ 3개 앱에서 2만원 이상 주문 시 5000원 할인쿠폰이 발행돼 음식업 중심 상권의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의정부 행복로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오늘 하반기 통큰세일을 시작하는데 상반기 70억을 집행했고 하반기 30억 정도 예산이 남아 있었는데, 추경 20억을 합쳐서 50억 예산으로 하게 됐다”며 “작년 40억에서 올해 120억이 됐으니 3배가 늘어났다. 상인 여러분들이 3배 이상 신나고, 도민 여러분 장바구니는 3배 이상 넉넉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큰세일의 효과는 120억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상인분들이 다시 돈을 소비하시는 것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승수효과가 나온다”며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은 단순한 할인, 판매 행사가 아니다. 골목상권에 활기를 북돋아서 민생경제 회복을 이루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선순환의 마중물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저희 아버지는 서울에 있는 신당동 중앙시장에서 물건을 파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는 집이 너무 어려워서 어머니께서 성남 모란시장에서 좌판을 하셨다”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소개한 뒤 “아버지도 어머니도 시장에서 오랫동안 생계유지를 위해서 애쓰셨기 때문에 전통시장에 오면 정말 마음이 편하고, 사람 사는 맛이 나고, 그래서 올 때마다 즐겁다”고 전통시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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