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건반장')
첫 번째 영상은 울산 동구에서 17개월 아이와 함께 탄 택시에서 흘러나오는 '19금 오디오'입니다.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던 승객은 기사의 휴대전화에서 "우리는 선을 넘었습니다. 치료실로 들어갔습니다. 문을 닫고 잠갔어요", "그녀가 XX를 만졌습니다. 천천히 아래로요. 시선이 따라갔습니다", "저는 침을 삼켰죠. 그녀가 XX에 누웠습니다" 등 19금 남녀 관계를 다룬 오디오 내용이 흘러나왔다고 토로했습니다. 70대 남성이 운행하는 택시에서는 승객이 내릴 때까지 약 10분간 오디오가 재생됐습니다. 승객은 아이가 있어 봉변당할까 봐 겁이 나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며 "집을 알고 있으니 신고하기도 두려웠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두 번째는 뉴질랜드 출신 여성이 홀로 스리랑카를 여행하던 중 현지 남성에게 성희롱당하는 장면입니다. 당시 여성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한 남성을 마주쳤습니다. 여성이 오토바이를 세우고 음료수를 마실 때, 스리랑카 국기가 선명하게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남성도 정차한 뒤 여성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남성은 여성에게 어디에 묵고 있는지 묻더니 대뜸 "나와 성관계하자"고 말했습니다. 충격받은 여성이 거절하자, 남성은 바지를 살짝 내리더니 중요 부위를 노출하고선 음란행위까지 이어갔습니다. 여성은 남성을 무시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피해 여성은 "여자 혼자 여행하면 치러야 하는 대가다. 그래서는 안 되지만 불행히도 이게 현실"이라면서도 "이 사건이 스리랑카를 정의할 수 없다. 이 사건은 한 사람의 문제일 뿐, 나라 전체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스리랑카 경찰은 공개 수배 끝에 해당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JTBC '사건반장')
마지막은 2년간 챙겨줬던 40대 미용사를 불법 촬영하는 남학생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입니다. 미용사가 다른 손님의 머리를 감겨주는 사이 남학생은 미용사의 뒤쪽으로 접근한 뒤, 쭈그려 앉아 치마 밑으로 휴대전화를 들이밀었습니다. 미용사가 이를 발견하고 지켜보는데도 남학생은 촬영에 집중했고, 결국 미용사가 남학생의 손을 발로 차자 그제야 촬영을 멈췄습니다. 심지어 이 남학생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으며, 과거 이 같은 범죄로 소년원에 다녀온 전력도 있었습니다. 사건 이후 남학생은 "죄송하다"면서도 "주변에 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등 반성 없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남학생의 아버지 역시 제대로 된 사과 없이 "그런 아들을 둔 적 없다"며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남학생은 불법 촬영으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미용사는 "이 사건으로 인류애가 무너졌다. 믿었던 학생에게 상당히 배신감 든다"고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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