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장관, '강원 양양 산불'에 조기 진화 총력 대응 지시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1월 23일, 오전 09:08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지난 22일 강원도 양양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함에 따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산불 조기 진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지난 22일 오후 6시 26분께 강원 양양군 서면 서림리에서 난 산불을 산림 당국이 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호중 장관은 23일 오전 4시에 강원도 양양군 산불 발생지역에 산불대응 1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산림청, 소방청,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인제군 등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긴급 지시했다.

윤 장관은 “야간 산불임을 감안해 산불 영향이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선제적으로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적으로 조치하라”며 “야간산불 진화에 산불특수진화대, 지방정부 공무원 등 진화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불 발생 지역 주민은 재난문자 등 관련 정보에 귀 기울여 주시고, 필요시에는 신속히 대피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산림·소방 당국은 장비 101대와 진화인력 326명을 투입해 밤사이 지상 진화에 집중했다. 하지만 화재 발생지역이 급경사지여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산불영향 구역은 20㏊로 집계됐다. 총 화선 길이 2.25㎞ 중 1.24㎞가 진화돼 진화율은 55%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불은 전날 오후 6시 16분쯤 양양군 서면 서림리의 한 펜션 맞은 편 야산에서 발생했다. 양양군은 같은 날 오후 7시 35분에 화재 지역 인근 5개 마을의 330가구, 주민 600여명에게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하고,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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