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6시 26분께 강원 양양군 서면 서림리에서 난 산불을 산림 당국이 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장관은 “야간 산불임을 감안해 산불 영향이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선제적으로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적으로 조치하라”며 “야간산불 진화에 산불특수진화대, 지방정부 공무원 등 진화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불 발생 지역 주민은 재난문자 등 관련 정보에 귀 기울여 주시고, 필요시에는 신속히 대피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산림·소방 당국은 장비 101대와 진화인력 326명을 투입해 밤사이 지상 진화에 집중했다. 하지만 화재 발생지역이 급경사지여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산불영향 구역은 20㏊로 집계됐다. 총 화선 길이 2.25㎞ 중 1.24㎞가 진화돼 진화율은 55%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불은 전날 오후 6시 16분쯤 양양군 서면 서림리의 한 펜션 맞은 편 야산에서 발생했다. 양양군은 같은 날 오후 7시 35분에 화재 지역 인근 5개 마을의 330가구, 주민 600여명에게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하고,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