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재혼을 준비하고 있는 돌싱들은 자신의 가장 큰 걸림돌로 남성은 '경제력 미흡', 여성은 '비호감 외모'를 꼽았다.
22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최근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32명을 대상으로 '재혼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35.0%는 '경제력 미흡'이라고 답했으며, 여성 33.9%는 '비호감 외모'를 꼽았다.
이어 남성은 '공감 능력 부족(26.3%)' '비호감 외모(22.5%)' '불합리한 사고(16.2%)'를, 여성은 '불합리한 사고(27.4%)' '경제력 미흡(23.3%)' '공감 능력 부족(15.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재혼 전문 정보회사 관계자는 "이혼을 겪은 남성들은 전 배우자에게 절반에 가까운 재산을 분배했기 때문에 재혼 상대 여성이 원하는 수준의 경제력에 못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재혼 대상 여성들은 연령(2024년 기준 여성 평균 재혼 연령 47.14세), 자녀 출산, 여유 없는 생활 등으로 인해 남성들이 희망하는 외모 수준에 미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돌싱으로 생활하면서 경제력과 관련해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남성의 경우 '자가 구입·확대'로 답한 비중이 26.7%로서 가장 높았고, '노후 대책(24.4%)' '주거비 부담(19.2%)' 등이 뒤따랐다. 여성의 경우는 28.6%가 '주거비 부담'을 첫손에 꼽았고, '생활비 조달(21.4%)' '노후 대책(18.8%)'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남녀 모두 '대출 상환(남 16.2%, 여 15.4%)'을 마지막으로 꼽았고, '문제 없다'라고 답한 비중은 남성 6.0%, 여성 5.6%에 그쳤다.
세 번째 질문인 '본인의 외모에서 가장 큰 핸디캡으로 작용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엔 남성의 경우 '노안(26.3%)', 여성은 '이목구비(28.2%)'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과 여성 모두 '비만(남 24.1%, 여 23.3%)'을, 또 남성은 '머리숱(18.1%)'과 '단신(15.0%)', 여성은 '단신(18.1%)'과 '신체 비율(15.0%)' 등을 들었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전문가는 "재혼 대상자들은 평균적으로 나이가 든 상태이기 때문(2024년 현재 평균 재혼 연령은 남성 51.57세, 여성 47.14세)에 외모 호감도가 젊을 때보다 떨어지게 된다"라며 "외모 관리에 상대적으로 소홀한 남성은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이기 일쑤이고, 여성은 타고난 생김새를 탓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혼의 근본적 목표는 싱글 생활보다 더 행복해지는 것"이라며 "너무 경제력이나 외모 등에 집착하는 대신 소통, 취미활동 등에 장점이 있는 상대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