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해양생태보전원 개원…해양보전 정책의 새 틀 짠다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1월 24일, 오후 07:22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해양생태계의 연구·복원·교육·체험을 통합한 국립공원 공단 직속 해양 전문 관리시설이 문을 연다.

국립공원 해양생태보전원 전경(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5일 경남 사천시의 국립공원 해양 전담 관리기관인 ‘국립공원 해양생태보전원이 개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립공원 해양생태보전원은 △우리나라 핵심 해양지역인 해상·해안국립공원의 조사·연구 △해양생물 서식지 증식·복원 △교·체험 관련 정책개발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곳으로, 기존의 국립공원연구원 산하 해양 연구센터를 확대·재편해 출범하는 것이다.

국립공원공단은 해양생태보전원 출범을 위해 2023년 10월 사천시와 국립공원 해양거점시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12월부터 225억원을 들여 경남 사천시 실안동 일대 70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총면적 약 3585㎡ 규모의 청사를 신축했다.

해양생태보전원은 현재 390t급 연구선인 국립공원 연구 1호를 포함해 다양한 해양 조사·분석·연구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중장기 운영전략을 수립해 내년부터 해상·해안국립공원 안에서 △해양 멸종위기 야생생물 증식·복원 기술 개발 △해양 탄소흡수원 확대 △해중 탐방로 및 해상레저 체험장 기획·지원 △해양생물 핵심 서식지 보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생태보전원 안에 있는 실내 잠수 풀에서 스쿠버다이빙을 교육해 해양 시민과학자를 양성하고, 생태관광 및 해양 특화 탐방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해양은 모든 생명의 시작이자 미래이다”며 “우리 공단은 전문적인 관리 및 관계 기관 협력 강화, 대국민 해양 서비스 확대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양공원 관리의 본보기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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