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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 친구의 휴대전화를 빼앗아달라고 10대 청소년들에게 강도를 사주한 3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1일 특수강도교사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 씨를 구속 상태로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사주를 받고 A 씨의 전 남자 친구인 20대 남성 B 씨의 주거지를 찾아간 10대 4명에게는 특수강도 혐의를 적용해 가담 정도에 따라 3명은 구속 송치하고, 1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A 씨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모집한 10대 남성 4명에게 B 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아달라고 시킨 혐의를 받는다.
이에 청소년들은 실제로 지난 16일 오후 10시 50분쯤 영등포구 소재 B 씨 주거지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얼굴 등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했다. B 씨는 얼굴과 목 부위 등에 찰과상을 입었다.
이들 청소년은 10대 중고등학생들로 서로 아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과거 B 씨가 교제 당시 촬영한 성관계 영상이 유포될까 봐 범행을 사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k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