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울화가"…'이이경 루머 폭로녀' 정체 공개될까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1월 24일, 오후 05:41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배우 이이경(36)이 사생활 루머 글을 작성한 독일인 여성 A씨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A씨의 신원이 특정될 전망이다.

배우 이이경. (사진=연합뉴스)
24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21일 A씨의 계정과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씨가 사용한 네이버와 X(구 트위터) 계정의 IP 및 로그 자료 등을 확보해 본격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같은 날 이이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내용이 보도된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앞서 21일에도 이이경은 고소장 사진을 직접 올리며 “그동안 저의 입장을 이야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유포자에 대한 형사 고소를 완료하기 전까지 언급을 자제해 달라는 소속사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며칠 전 서울 강남경찰서를 방문해 고소인 진술 조사를 하고 왔다. 루머에 대한 저의 입장을 전달했고, 협박 및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대한 고소 절차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또 이이경은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다. 실체도, 누군지도 모르는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수개월 전 회사에 협박 메일을 보냈던 것처럼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데, 회사에서는 허위 사실에 대해 진실 공방을 할 이유도 없다며 한 번 더 저를 진정시켜 주었다”고 고백했다.

덧붙여 그는 “여러분들이 궁금하실 결말은, 영장이 발부된 후 곧 용의자가 특정될 것”이라며 “독일에 있다 하더라도 직접 독일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다. 악플러 또한 절대 선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달 20일 이이경은 자신을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A씨가 그와 주고받았다며 수위 높은 사진과 대화를 공개하며 사생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이이경은 소속사를 통해 허위 사실이라며 전면 부인했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A씨는 AI로 조작한 사진이라고 했다가 지난 19일 다시 “증거는 모두 진짜”라고 주장하며 입장을 번복해 논란이 재점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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