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미미누' 유튜브 채널 캡처)
25일 미미미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파트타임스터디‘ 파산 및 보증금 반환 지연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미미미누는 “제 채널에서 광고를 진행했던 ‘파트타임스터디’ 서비스가 11월 24일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파산 신청을 해서 많은 분들이 보증금을 환급받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저의 입장과 대응 방안을 직접 전달드리고자 카메라를 켜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제가 받았던 광고비 전액과 추가적인 금액을 피해자분들께 정식으로 전달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잠 못 이루고 마음고생을 하고 계실 분들이 앞으로 쉽지 않은 싸움을 해나가는 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미미미누는 자신의 채널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공부 챌린지 앱인 파트타임스터디의 광고를 진행한 바 있다. 파트타임스터디는 사용자들에게 최대 20만원의 보증금을 받는데, 사용자가 설정한 목표 공부 시간을 달성하면 보증금을 환급받고 추가로 ‘스터디 크래딧’을 보상받을 수 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공부하면서 돈 버는 앱’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에도 미미미누 채널 측은 “오늘 갑작스럽게 파트타임스터디 홍보팀으로부터 서비스 운영 종료 안내 메일을 받았고 곧바로 구체적인 상황 설명을 요청드렸으나, 담당자 퇴사로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운영하던 (주)스터디워크가 파산 절차를 진행하게 돼 가입자분들의 보증금 환급이 채권자 등록 절차로 넘어가 지연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미미미미누 측은 “우선 신규 가입자 피해라도 막기 위해 채널 내 광고부터 빠르게 삭제조치했다”고 부연했다. 또 해당 업체는 기존 이용자 보증금 및 보상금 등을 반환하기 위해 채권자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미미누 측은 “해당 서비스 광고 집행 전 사업자 등록 상태 및 서비스 운영 실체, 보증금 환급 모델 및 서비스 검증, 해당 업체 대표, 이사 등과 각각 2회 이상 직접 대면해 부정 이슈 등을 확인했다”며 “광고 집행 완료 후 발생한 업체 내부 경영 악화까지는 파악하기 어려웠다. 현재 계속해서 주요 관계자분들과 연락을 시도 중이며, 구체적인 답변을 듣는대로 추가 공지를 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수험생들에게는 피 같은 돈”이라며 빠른 보증금 반환을 호소하고 있다. 한 피해자는 “보증금 20만원 환급 신청을 3일 전에 했는데 계속 출금이 안 되더라. 오늘 보니 파산 공지가 올라왔다”며 나는 하루아침에 채권자가 됐다.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다“고 호소했다. 다른 피해자는 ”현재 피해 단톡방에 860명 이상이 모였다“며 ”아마 인지 못한 실제 피해자는 훨씬 많은 것“이라고 했다.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 수법)를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누리꾼은 ”이 회사는 최근에 미미미누, 가수 딘딘 등의 유명인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홍보했고, 맡기는 예치금 또한 증액을 시켰다“며 ”이런 방식으로 돈을 모으고 당일 일방적인 (파산)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