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영상 올리며 '닌자 훈련?'…캐나다 채널의 황당 표기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1월 25일, 오전 09:39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캐나다 유명 스포츠 채널이 공식 SNS 계정에 태권도 영상을 올리며 일본의 ‘닌자’로 소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TSN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태권도 영상.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5일 자신의 SNS에서 “캐나다 양대 스포츠 채널 중 하나인 TSN은 태권도 영상을 소개하며 ‘NINJA TRAINING?’이라는 제목을 달았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현재 약 17만 건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스타그램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다.

TSN은 1984년에 개국한 캐나다 최초의 스포츠 채널로 캐나다 양대 스포츠 채널 중 하나다.

비슷한 일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 당시에도 발생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 SNS 계정에 태권도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유도’로 소개한 것이다.

이를 발견한 서 교수와 누리꾼들이 함께 항의해 시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이런 상황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건 태권도 종주국을 잘못 인식하는 외국인들이 생각외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럴수록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정당한 항의를 통해 올바르게 시정해 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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