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해경조사 결과 이들은 D씨가 평소 선내에서 술을 마시고 업무에 소홀하다며 불만을 가졌고, 범행 당일 이 같은 갈등으로 말다툼을 하다가 집단 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다음날 오전 7시18분쯤 선내 침실에 선원이 숨져 있다는 신고가 선박 대리점을 통해 부산해경으로 접수됐다.
해경은 현장에서 D씨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얼굴에 피멍 등 상처가 발견됨에 따라 부검을 의뢰했다. 이어 ‘피해자가 단순 사고가 아닌 강한 외력에 의해 사망했다’는 부검 결과에 따라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A씨 등은 범행 이후 서로 짜고 D씨가 지속·반복적으로 과다 음주를 해 쓰러져 사망한 것이라고 거짓 진술을 하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혈흔·DNA 분석을 포함, 정밀 과학수사, 선내 CCTV 영상 확보, 휴대전화·포렌식 자료 분석, 거짓 진술 패턴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들이 서로 입을 맞춰 허위 진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어 A씨 등을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고, 최근 법원으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