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은 국토부 훈령에 따른 택시 공동사업구역으로 서울, 인천, 경기 부천, 광명, 김포, 고양 등 6개 지역 택시가 공동으로 운행한다. 기존 제1여객터미널 택시 승차장은 승객들이 서울, 인천, 부천 등 목적지에 따라 각기 다른 승차장을 이용하는 ‘지역 배차제’를 운영했다. 이 방식은 탑승 전 승객들이 해당 지역 택시 승차장을 찾아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이를 위반할 경우 택시기사들이 부정승차로 제재를 받는 부담이 있었다.
이에 공사는 서울, 경기, 인천지역으로 구분된 중형택시 운행 범위를 지역 구분 없이 입차 순서대로 배차하는 통합배차제로 변경해 승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기존 방식의 문제점을 해소할 계획이다. 기존 목적지별로 동시에 최대 3~4개 팀이 탑승할 수 있던 것과 달리 통합배차제는 10개 팀 이상의 승객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어 승강장의 혼잡도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통합배차제 시범운영을 통해 해당 제도의 효율성과 편리성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들과 협업하고 소통하며 여객이 공항으로 오고 가는 과정에서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