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서울시는 12월 운영이 종료될 충무로영상센터의 교육·창작·상영·아카이브 기능도 서울영화센터로 통합 이전했다. 이에 따라 시민 대상 영화제작 기초 교육은 7층 다목적실에서 확대 운영하고, 독립·예술영화 시사회 및 GV 등 영화인과 시민이 소통하는 프로그램은 3개 상영관에서 상시 추진한다. 또한 9층에는 아카이브 및 8층에 영상감상실을 신설해 충무로영상센터가 보유하던 도서·영상자료를 이전할 예정이며, 영화 연계 기획전시·체험형 콘텐츠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서울영화센터는 △영상산업 진흥 △영화인 성장 지원 △시민 문화 향유 공간이라는 세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시는 서울영화센터를 통해 영화인에게는 창작과 산업 활동이 연결되는 기반을, 시민에게는 일상의 영화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충무로를 다시 영화산업과 문화 중심지로 되살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울영화센터 개관식을 기념해 개관 프로그램도 사전 운영 중이다. 전석 매진 작품이 잇따르며 현재까지 평균 예매율이 90%에 달한다는 게 시 측 설명이다.
정식 개관 이후 한국영화를 폭넓게 조망할 수 있는 12월 상영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영화 제작사의 재발견, 안성기 배우 특별전, 올해의 독립·예술영화전 등 상업영화부터 독립·예술영화까지 전 장르를 아우르는 기획으로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는 주요 유관기관과 협·단체, 국내 대표 배우·감독 등 약 200여명이 대거 참여하는 개막식도 연다. 개관식 행사는 ‘무성영화를 배경으로 한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영화인들의 축사 및 축전영상, 한예리 배우 홍보대사 위촉, 영화인이 직접 만든 특별 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영화센터는 영화계와 시민의 오랜 염원이 깃든 공공 자산으로 영화인에게는 교류와 협업의 공간, 시민에게는 영화가 일상과 만나는 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가 영화계와 긴밀히 협력해 충무로가 다시 영화의 심장으로 뛰게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