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디엘지-㈜딥서치, M&A 생태계 활성화 MOU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1월 25일, 오후 03:26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디엘지는 지난 24일 인공지능(AI) 기반 기업·산업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업 ㈜딥서치(DeepSearch)와 ‘M&A 법률 서비스 연계 및 인수창업(ETA, Entrepreneurship Through Acquisition)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디엘지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실무 중심의 협력 모델 구축을 공식화하는 자리였다.

안희철(왼쪽)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와 김재윤 딥서치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법무법인 디엘지)
디엘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좋은 인수 대상 기업의 공동 발굴 △에스크로 등 법률 검토 서비스 제공 △인수창업(ETA)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을 통해 기업 인수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법률적으로 돕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TA는 새 회사를 처음부터 만드는 대신, 이미 운영 중인 회사를 인수해 직접 경영하며 창업 효과를 얻는 방식이다. 창업자의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검증된 사업 기반 위에서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어 최근 스타트업·중소기업 창업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디엘지는 창업, 투자, 인수합병 분야에 특화된 로펌으로, 기업 인수 과정 전반에 걸쳐 계약 구조 설계, 리스크 진단, 법률 실사(Legal Due Diligence), 에스크로 운영 등 실무 중심의 법률 자문을 제공해왔다. 다양한 유형의 M&A 거래 사례와 실전 경험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실행력 있는 거래 구조를 설계하는 데 강점을 지닌다.

딥서치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기업 가치를 비교하고, 인수에 적합한 회사를 추천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창업자와 투자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며, 인수 기회 발굴에 특화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딥서치 플랫폼 기반으로 유입된 인수 희망 수요와 기업 정보를 디엘지에 연계하고, 디엘지는 해당 거래에 대해 정밀한 법률 검토와 구조 조정을 수행함으로써 딜 소싱부터 계약 체결까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안희철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는 “M&A는 이제 대기업만의 영역이 아니라 창업자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의 장”이라며 “딥서치와의 협업은 데이터 기반 딜 소싱과 정밀한 법률 자문을 연결해 인수창업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실질적인 동력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M&A도 데이터로 시작해 법률로 완성되는 시대”라며 “ 디엘지는 그 전 과정을 함께하는 믿을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법무법인 디엘지는 향후 인수 기반 창업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 공동 기획, 인수 설명회 및 투자자 대상 웨비나, M&A 실무 세미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며, 딥서치 플랫폼을 활용한 파일럿 프로젝트도 연내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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