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메디컬클러스터에 들어설 종합병원 공모를 시작했다.

25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지난 24일부터 종합병원 사업자 공모 절차를 개시했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내 종합병원 유치는 파주시가 ‘글로벌 바이오혁신 도시’로 도약하는데 중대한 첫걸음이다.

특히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도시개발사업과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개발이익을 종합병원과 국립암센터 유치에 투자하는 구조인 만큼 시민들이 직접적인 사업 수혜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12월 시공사를 확보하고 실시계획인가 이후 올해 10월 말 도시개발 사업이 착공에 들어가면서 마침내 본궤도에 올랐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6월까지 사업 신청을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사업시행자가 모든 인허가 관련 사항을 마무리 짓고 도시개발사업과 공동주택 분양을 통해 병원 건립 재원을 사전에 확보한 상태에서 병원 건립을 지원하는 만큼 병원 입장에서는 사업 추진과 재정적 불확실성이 적고 컨소시엄 구성이 필요 없어 안정적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파주시 역시 지방세 감면 등 각종 정부 지원금 혜택을 제공하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시민의 오랜 숙원인 이번 공모에 우수한 종합병원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