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3일 오전 광진구 광남고에 마련된 서울시교육청 제20시험지구 제3시험장에 입실을 완료한 수험생들이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 2025.11.1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5일 지난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와 정답에 오류가 없다고 발표했다.
평가원은 수능 직후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평가원 홈페이지 이의신청 게시판에 문제·정답과 관련해 모두 675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가운데 문제 및 정답과 관련 없는 의견 개진,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은 51개 문항 509건이었다.
평가원은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이의심사실무위원회의 심사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51개 문항 모두에 대해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
국어 3번과 17번, 영어 24번 등 수험생과 대학교수의 문제 제기가 있었던 문항 역시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특히 3번 문항은 이의신청이 없었지만 추가로 외부 자문을 거쳤다. 평가원은 국어 3번 문항에 대해 "고프의 '단순 관점' 이론은 읽기 능력을 '해독'과 '언어 이해'로 단순화하여 제시한다"며 "이때 언어 이해는 말이나 글을 이해하는 데 작용하는 인지 능력을 의미하며 언어 이해는 대체로 듣기 이해로 측정되지만, 이를 통해 파악하고자 하는 바는 언어 이해이기에 문항의 지문과 정답에 이상이 없다"고 추가로 설명했다.
평가원은 51개 문항에 대한 심사 결과를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수험생 성적 통지는 다음 달 5일이다.
cho@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