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오후 7시쯤 서울 용산구 도로에서 70대 택시기사가 낸 중앙선 침범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일본인 부부의 아기가 숨졌다. (사진=채널A 화면 캡처)
당시 부부는 골절상을 입었고 이들의 아기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첫 가족여행으로 한국을 찾았다가 이같은 변을 당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에 대해 피해자 부부 중 한 명은 채널A에 “택시가 100~120㎞로 달렸다. 그때 ‘이제 죽는구나’ 싶었다”며 “아이는 병원에 오는 길에도 여러 번 심폐소생술을 받았다”고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사고를 낸 70대 택시기사 A씨는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 반대 방향에서 달려오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A씨는 당초 급발진을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에서 페달을 잘못 밟았다며 과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을 수사하는 용산경찰서는 아기가 사망함에 따라 경찰은 A씨의 혐의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에서 치사상으로 변경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