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웅 동국대 총장(왼쪽)이 박천휴 작가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 중인 모습.(동국대학교 제공)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올해 제78회 토니상을 받은 박천휴 작가가 동국대학교를 명예 졸업했다.
동국대학교는 박 작가에게 국어국문 문예창작학부 명예 학사 졸업장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박 작가는 2005년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입학 후 1년간 학업을 이어가다 뉴욕대학교로 건너가 시각예술을 전공했다. 이후 뮤지컬 작가와 연출가로 활동해 왔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 6월 8일 제78회 토니 어워즈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6관왕의 기록을 세웠다.
박 작가는 지난 11월 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3명을 포상하는 '2025년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 작가는 이날 '꿈꾸는 이방인: 동국대에서 브로드웨이까지' 강연을 통해 대학에 입학할 당시 가졌던 꿈, 미국 유학을 떠나기로 결심한 계기,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창작의 원천, 뮤지컬 프로덕션 연출진을 꿈꾸는 후배들을 향한 조언 등의 얘기를 전했다.
박 작가는 "가장 풋풋한 예술적 호기심이 가득했던 시절을 함께한 동국대학교에 다시 와 감회가 새롭다"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학생의 여정을 응원한다"고 했다.
윤재웅 동국대학교 총장은 "동국대학교가 활발한 활동으로 창작 뮤지컬계를 이끌고 있는 박천휴 작가와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면서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연극학부 등 뮤지컬계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it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