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부, 여성친화도시 정부포상 시상…부평구 대통령 표창

사회

뉴스1,

2025년 11월 26일, 오전 06:00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별임금격차 해소 등 고용평등 실현을 위한 제3차 전문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김성진 기자

성평등가족부는 서울 중구 페럼홀에서 여성친화도시 정부포상 시상식과 신규 지정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하고 여성 역량 강화·돌봄·안전이 실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지정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평등한 기회·안전한 일상·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주제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우수한 성과를 낸 지방정부를 격려하고 새롭게 지정된 22개 지방정부와 협약을 체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통령 표창은 인천 부평구가 받았다. 부평구는 성평등 추진체계를 고도화하고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적용해 마을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부평형 여성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등 차별화된 정책을 실현한 점을 인정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경남 합천군과 경기 안양시가 수상했다. 이밖에 광주 동구·청주 등에서 여성대학·성평등마을 발굴·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등 사업을 추진한 공무원 9명과 시민참여단 6명에게 성평등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성평등부는 이와 함께 서울 종로구·중랑구를 포함한 22개 시군구와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이로써 여성친화도시는 전국 107개로 확대됐으며 협약에 따라 자격을 향후 5년간 유지하게 된다. 정부는 컨설팅과 담당자 교육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지역 단위에서 일·생활 균형을 높이고 정책·일자리·안전·돌봄 등 성평등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에 지정된 지방정부들이 수립한 계획을 충실히 실행해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역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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