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 국내 최초 '대테러 정책 교육' 운영…국가 테러 역량 강화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1월 26일, 오전 06:02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대학은 24~25일 국내 최초로 ‘대테러 정책 과정 교육’을 시범적으로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대학은 24~25일 국내 최초로 ‘대테러 정책 과정 교육’을 시범적으로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경찰대학)


이번 교육은 국가 테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중앙부처와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새롭게 신설된 과정이다.

국민 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이 2016년 제정된 이후 국가안전관리기본계획을 통해 국가 차원의 통합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국내 일반 테러 사건 대응의 주무 기관으로서 공항·지하철·국가중요시설 등 공공과 민간이 혼재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지휘부 역할을 맡는다.

이에 경찰대학은 관계기관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대테러 전문인력 양성과 실무협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시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경찰청,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등 관계기관의 실무자 17여 명이 참여했다.

△국가 대테러정책 및 법률체계 이해 △국내외 테러 정세 △테러사건 초동조치 및 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 등 실무 중심 교육으로 구성했다.

경찰대학은 이번 시범 교육을 통해 이끌어낸 관계기관의 의견을 반영해 교육 내용을 보완하고, 2026년부터 ‘대테러 정책 과정 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정례화해 범국가적 대테러 역량 강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희 경찰대학장은 “테러는 단일 기관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복합적 위협이다”며 “이번 교육은 관계기관 간 공조와 정보 공유를 강화해 국가 차원의 통합 대응체계 확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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