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당시 50대 초반인 자신보다 19살 연상인 70대를 막 넘긴 고인의 근력과 체력이 더 좋아 놀랐다는 것.
이어 홍 전 시장은 고인의 사망에 대해 “안타깝다”고 추모했다.
이순재는 1992년 14대 국회의원(민주자유당)을 지내 15대 총선에서 처음 국회에 입성(민자당 후신인 신한국당)한 홍 전 시장의 보수 정치계 선배이기도 하다.
함북 회령에서 태어나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60년 KBS 1기 탤런트 출신으로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로 활동했다.
고인은 고령에도 최근까지 드라마와 연극 무대를 누볐지만, 지난해 말부터 건강이 급격히 악화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출연을 중도 취소했고, 지난해 말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개소리’로 대상을 수상하며 무대에 오른 것이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이후 재활을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이순재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이며,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