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 2025.11.12/뉴스1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6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자동차 업계와 온실가스 전과정평가(LCA) 역량 강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유럽연합이 2026년 자동차 생애주기 탄소배출 보고를 시작하는 등 국제 규범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제작·부품사의 대응 체계를 서둘러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에는 현대차·KIA와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5개 완성차 업체와 HL만도, HL 클레무브, 대주코레스 등 16개 부품사,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 참여했다. 협약은 전과정평가 방법론 개발, 탄소배출 산정·검증 체계 구축, 데이터 관리 강화, 중소 부품사 대상 컨설팅·교육 확대, 국제 인증 대응 지원 등을 담았다.
기후부는 2023년부터 전과정평가 포럼을 운영하며 국제 동향을 공유해왔고, 올해부터는 16개 부품사 43개 부품을 대상으로 제조공정 탄소배출 평가·검증과 감축 컨설팅, 실무자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업계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탄소관리 체계 구축과 중소기업 지원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협약식 뒤 열린 포럼에서는 이종국 현대차 상무, 김대열 HL만도 책임연구원, 김주희 인천국제공항공사 과장 등 3명이 기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어 국내외 전과정평가 규제 흐름, 중소기업 지원사업 추진 현황, 부품 탄소발자국 지침 개발, 온실가스 검증 매뉴얼 등 제도 시행을 위한 준비 상황이 공유됐다.
ac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