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진=연합뉴스)
경찰청은 24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폭설·도로결빙 등 대비 교통안전 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2월~2024년 2월 눈이 오는 날 교통사고는 564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83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도로에 눈이 쌓이거나 결빙이 생겨 일어난 교통사고는 603건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1055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겨울철 폭설·도로결빙 등에 대비해 사고 방지를 위해서 선제적으로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또 교통사고 발생 시에도 최대한 안전을 확보하고 소통이 원활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이번 대책 기간 사전 조치와 상황 발생 시를 나눠 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결빙취약구간 내 교통안전시설물을 점검할 방침이다. 결빙 취약구간 3358개소, 제설 취약구간 2104개소 등 총 5462개소에 대해 점검한다.
도로관리청과 지자체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상시 비상연락체제도 구축한다.
폭설 등 재난상황에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 FTX(실제상황과 유사한 야외기동훈련)도 관서별 1회 이상 실시한다.
겨울철 재난기간에 한정해 제설차량을 긴급자동차로 지정하는 것도 안내한다.
겨울철 기상 특보에 따라 폭설·도로결빙 등에 취약한 구간에선 가시적 순찰과 거점근무를 벌인다.
감속운행과 도로통제 등 사전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교통 통제시 우회도로로 안내해 사고 방지에 주력한다.
도로관리청 등의 협조를 얻어 통행 위험지역에 대해선 사전 통제를 적극적으로 하고, 제설차량 같은 가용 장비와 경력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새벽시간대 기온이 급강하해 도로결빙이 발생하면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아지는 만큼 현장상황에 따라 선제적으로 제설제를 살포하는 것도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향후 시도청별로 사전 FTX 훈련이 잘 이뤄지는지 점검하고, 폭설이나 결빙이 예보되면 실시간으로 상황관리도 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