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은 26일 오전 11시 47분경 충북 진천군 진천읍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피의자 A(54)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B씨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차량을 수색하는 등 관련 증거를 확보 중이다. 범행 일시, 장소, 방법, 동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16일 “혼자 사는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B씨 자녀의 112신고가 접수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B씨는 지난달 14일 청주의 한 회사에서 퇴근한 뒤 다음날 새벽 청주 시내를 주행 중인 차량이 마지막으로 확인됐다. 이후 차량과 휴대전화의 위치가 모두 끊기면서 행방이 묘연해졌다.
B씨는 평소 주변에 극단 선택을 암시한 적도 없다.
경찰은 B씨의 차량이 실종 당일 전 연인인 A씨의 회사 인근 도로를 여러 차례 지난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집중적으로 조사해왔다. 두 사람은 교제 후 결별한 뒤에도 이성 문제로 여러 차례 다툰 사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