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이 공작기계로 인한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26일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와 ‘공작기계 안전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작기계는 산업현장에서 금속을 가공하는 핵심 설비로 ‘기계의 어머니’로 불린다. 최근 정보기술(IT)과 네트워킹을 결합한 융·복합 형태로 발전하고 있으나 관련 산업재해는 증가 추세다. 지난 6월 경남 창원의 한 공장에서도 공작기계 사고로 사망재해가 발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단과 협회는 공작기계 안전장치의 정상 유지와 고장 신호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관제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또한 KCs, S마크 등 안전인증 공작기계 도입에 대한 재정지원, 사고사례·자율예방점검표(QR코드) 보급, 안전기술 발전 분과위원회 운영, 전시회 안전홍보관 공동운영 등도 협력한다.
특히 공단은 재정지원사업을 활용해 산업현장에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관제시스템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작기계의 안전장치 작동 여부, 위치정보, 고장 신호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예방점검을 강화한다.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협회와 함께 공작기계의 안전성을 높여 노동자의 생명을 지킬 것”이라며 “산업현장에 안전한 공작기계 사용이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