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이하 현지시간) AFP 통신, 영국 BBC 방송 등은 태국 정부가 최근 폭우로 홍수가 일어난 남부 지역에서 33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접경의 남단 지역에서는 하루 335㎜의 비가 내렸다. 이재민 대부분이 외부와 연결이 끊어졌으며 대피소에 피난한 이재민이 2만 명도 안 된다.
(사진=AFPBNews)
태국 정부는 상황이 심각하자 25일 유일한 항공모함 한 척 등 선박 200척 그리고 20대의 군 헬리콥터를 동원해 피해가 가장 심한 하트 야이 시로 급파했다.
홍수 피해자 수는 270만 명이 넘지만, 이 가운데 1300만 명은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최근 동남아시아에서는 폭우로 인한 홍수가 잇따르고 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태풍이나 열대성 폭풍도 더 잦아졌고 강도마저 세지면서 피해가 늘고 있다.
앞서 베트남에서도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91명이 숨졌고, 말레이시아에서도 홍수로 1만 명 넘게 대피했다.
한 달 여 전 베트남의 동편 필리핀에서는 25호 태풍 갈매기로 22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