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은 지난 26일 오후 5시 25분께 실종된 50대 여성 A씨의 차량을 충주호에서 인양했다.
내부에서 사람은 발견되지 않았는데 경찰은 SUV가 A씨 실종 당일 진천군 문백면 옥성저수지 방면으로 두 차례 진입했다가 나온 정황 등을 파악했다.
또 전날 옥성저수지 등에 대해서도 소방당국에 수중수색을 요청했다.
진천군 문백면 옥성저수지(옛 옥산저수지) 모습.(사진=연합뉴스)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6시 10분께 청주시 옥산면의 한 회사에서 자신의 SUV를 몰고 퇴근하는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것을 끝으로 실종됐다.
경찰은 A씨의 전 연인 B씨를 전날 오전 11시 47분께 진천군 진천읍의 한 식당에서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최근 B씨가 A씨의 SUV를 몰고 충주호 방면으로 주행한 사실과 두 사람이 결별 이후에도 다툰 점 등을 바탕으로 B씨를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를 추궁한 경찰은 그가 A씨의 SUV를 충주호에 유기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다만 B씨가 A씨의 신변과 관련해 어떻게 진술했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