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구로초등학교가 27일 국제바칼로레아(IB) 초등 교육과정(PYP) 월드스쿨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로초는 서울교육청 산하 학교 중 최초의 IB 월드스쿨 인증학교가 됐다. 구로초는 IB로부터 인증을 받은 초등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2022년 하반기 IB 프로그램 자문·연구단 운영을 시작해 2023년 IB 탐색학교 31교(초 15교, 중 16교)를 지정·운영했다. 현재는 IB 관심·후보·인증학교를 합쳐 총 114교(초 58교, 중 41교, 고 15교)를 운영하고 있다.

구로초는IB 프레임워크와 학교 특색을 반영한 교수·학습 모델을 고안했다. 지난 2023년 IB 탐색학교 운영과 관심 학교 등록을 시작으로, 지난해 IB 후보학교 승인을 받았다.

교육청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IB 중학교 과정과 고등학교 과정까지 단계적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IB 단계별 연수 △연구학교 지정 △정책연구 등 '서울 미래형 학교 교육 체제(KB)'의 기반을 닦을 방침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첫 IB 인증학교인 구로초는 IB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학교 단위 수업·평가 혁신 모델을 실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 미래형 학교 교육 체재' 구축의 초석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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