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로초, IB 초등교육과정 월드스쿨 인증…서울 학교 최초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1월 27일, 오전 06:02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구로초등학교가 국제바칼로레아(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초등 교육과정(PYP) 월드스쿨(World School) 인증을 획득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교육청 소속 학교 중 최초 사례다.

(이미지=서울시교육청)
시교육청은 학교 단위 수업·평가 혁신 시스템(서울 미래형 학교 교육 체제) 개발을 위해 2022년 하반기 IB 프로그램 자문·연구단 운영을 시작으로 2023년 IB 탐색학교 31교(초 15교, 중 16교)를 지정·운영했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 IB 관심·후보·인증학교를 포함해 총 114교(초 58교, 중 41교, 고 15교)가 운영되고 있다.

서울구로초는 2023년 IB 탐색학교 운영 및 IB 관심학교 등록 이후 지난해 IB 후보학교 승인을 거쳐 IB PYP 월드스쿨로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학교는 IB 탐구 프로그램(POI)과 구로 WISER 탐구 모형 등 IB 프레임워크와 학교 특색을 반영한 교수·학습 모델을 실천해 왔다.

시교육청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IB 중학교 과정(MYP·Middle Years Programme)과 고등학교 과정(DP·Diploma Programme)까지 단계적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IB 단계별 연수(입문·기초·기본·심화), 연구학교 지정, 정책연구 등을 통해 ‘서울 미래형 학교 교육 체제(KB)’의 이론적 기반과 현장 적용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구로초는 IB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학교 단위 수업·평가 혁신 모델을 실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울교육의 특색에 ‘서울 미래형 학교 교육 체재(KB)’ 구축의 초석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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