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기러기 폐사체서 조류AI 발견, 방역 비상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1월 27일, 오전 08:23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저수지 축만제(경기도 기념물 제200호) 일대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w지난16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된 경기도 화성시 한 산란계 농장 주변에서 방역차가 방역을 하고 있다. 기사내용과는 무관.(사진=연합뉴스)
27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해당 폐사체는 지난 21일 축만제에서 주민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수원시는 즉시 수거 후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고병원성 AI(H5N1) 검사를 의뢰해 26일 결과를 통보받았다. 시는 또 두 번째 큰기러기 폐사체를 발견해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수원시는 축만교부터 수질정화시설 구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검출지 반경 10㎞에서 야생조수류 예찰 활동도 강화한다. 광교저수지, 일월저수지, 만석거, 황구지천, 축만제, 원천저수지, 신대저수지 등 7개 철새도래지를 대상으로 주 5회 이상의 예찰을 실시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출입 통제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며 “야생 조류와 직접 접촉하지 말고 안전거리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조류AI 확진 판정을 받은 큰기러기 폐사체가 발견된 수원 축만제 일대 지점.(사진=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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