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건물 온실가스 41% 감축 목표…탄소중립 실천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1월 27일, 오전 08:20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의 건물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가 열렸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 26일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고양시 탄소중립 시리즈 세미나 Ⅱ: 탄소중립과 공공건축’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고양특례시 제공)
이날 세미나는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공공건축 분야의 정책·기술·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지난 5월에 수립한 ‘제1차 고양특례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36% 감축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건물 부문은 시 전체 배출량의 약60%를 차지하는 최대 배출원으로 2030년까지 41% 감축이라는 도전적 목표가 설정돼 있어 공공·민간 부문의 전면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고양시 총괄계획가인 이제선 연세대학교 교수와 포스코 A&C,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역경제녹색얼라이언스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친환경 건축 기술 △탄소중립 데이터 플랫폼 △녹색건축 인증 △공공기관 사례 등 건물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주제를 발표했다.

시는 이번 세미나를 기점으로 수송·폐기물 등 분야별 탄소중립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공무원의 소양과 실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건물 부문 온실가스 절감은 설계·시공·운영 등 모든 단계에서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가 실무 관점의 전환과 조직 역량 강화를 이끄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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