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인천시는 올 1~9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늘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충북(9.3%), 서울(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증가율은 7%에 그쳤다.
9월 전국 시·도별 출생아 수 증가율. (자료 = 인천시 제공)
시는 이러한 성과가 인천형 출생정책인 아이플러스(i+) 1억 드림 사업의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시는 현재 기준으로 올해 △임산부교통비 1만3107명 △천사지원금 1만8814명 △아이 꿈 수당 3만7505명 지급 등의 지원사업을 했다. 취약계층 산모를 위한 맘편한 산후조리비는 1772명에게 지급했다. 시는 재정 지원으로 임신·출산·양육의 단계적 부담을 덜고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를 유도하며 시민 체감 효과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시는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내년 아이플러스(i+) 1억 드림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 조례 개정과 제도 개선을 통해 신청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전안내를 강화할계획이다. 전기차를 사용하는 임산부에게는 임산부교통비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등 양육 초기 지원 체감도를 높인다.
또 아이돌봄 서비스 정부 지원 대상을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에서 250% 이하로 확대하고 취약가구 지원 대상도 기존 중증장애 부모에서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으로 늘려 영유아 돌봄 기반을 강화한다. 시는 야간긴급돌봄의 본인 부담금 중 야간 할증료를 전액 지원하는 등 돌봄 접근성과 실효성을 높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시스템을 보완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의 출생률 증가는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라며 “인천시는 이러한 정책 방향이 전국으로 확산하도록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