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의 모습. 2025.1.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경찰이 445억 원 규모 해킹 피해가 발생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테러수사대는 업비트 해킹 사건과 관련해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현재 경찰은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본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업비트에서는 이날 새벽 약 445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외부로 유출되는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업비트는 이날 오전 4시 41분 일부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디지털자산에서 비정상적인 출금 행위를 탐지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금융당국에 신고를 마쳤다.
또 같은 날 오후 12시 33분 공지사항을 통해 "비정상적인 출금으로 발생한 디지털자산 유출 규모는 확인 즉시 파악했으며, 회원 자산에는 어떤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액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킹사고 발생에 금융감독원도 이날 두나무에 대한 현장점검을 개시했다. 금감원은 "해킹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킹 경위와 피해 규모, 고객자산 보호 조치 등을 점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업비트에서 해킹으로 자산이 탈취된 것은 지난 2019년 11월 27일 이후 두 번째다. 올해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것도 11월 27일로, 정확히 6년 만이다.
potgu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