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노위 위원장 "사회적대화 의제 '일자리 문제' 포함하겠다"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1월 27일, 오후 06:52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은 노사정 사회적 대화 의제에 일자리 문제를 포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2025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 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2025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경사노위는 지난해부터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을 공동 주최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는 결국 일자리 문제로 귀결된다”며 “저출산·고령화, 노동시장 양극화,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산업 전환까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언제나 일자리가 있다”고 했다.

그는 경사노위가 최근 국민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사회적 대화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문제가 꼽힌 것을 거론하며 “우리 사회가 일자리 문제를 국정의 핵심과제로 여긴다는 뜻이다. 노사정이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사노위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일자리 문제를 주요 의제 중 하나로 포함해 논의할 수 있는 사회적 대화를 다시 본격적으로 가동해 보려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려면 경사노위에 노사정의 모든 논의 주체가 사회적 파트너로 참여하는, 실사구시적 사회적 대화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멈춰선 사회적 대화를 복원하고, 이를 통해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찾아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2019년 좋은 일자리 대상에서 당시 근무했던 로펌의 대표변호사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다”며 “올해는 제가 공동주최자로 나서 시상까지 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이어 “오늘 수상하는 여러분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더 좋은 일자리,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써오신 국가 발전의 주역”이라며 “이번 시상식이 더 좋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환경 개선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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