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퍼스에서 한 학부모가 2026학년도 수시 모집 논술전형 논술고사를 마친 자녀에게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대입) 이후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대부분 주요 대학은 이달 중으로 고사를 마무리한다.
28일 대학가에 따르면 논술고사는 29~30일 국민대와 인하대, 아주대에서 실시된다. 국민·인하대는 29일이 인문, 30일이 자연계열이다. 의과대학은 29일 아주대에서, 30일 인하대에서 치러진다.
당초 국어·영어 영역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여파로 논술고사 응시율이 지난해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으나, 일부 대학은 오히려 전년보다 소폭 상승하는 등 대학별로 엇갈리고 있다.
예컨대 중앙대는 전체 응시율이 43.32%로 전년보다 1.06%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 관계자는 "수능 영어가 까다롭게 출제됐으나 영어 2등급을 1등급으로 인정하는 중앙대의 수능 최저 산정 방식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다른 대학보다 낮은 학교도 응시율에서 선방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국어·수학·영어, 탐구(사회·과학 중 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5등급 이내인 세종대의 응시율은 51.93%로 전년보다 3.65%P 증가했다.
일부 대학은 불수능 여파로 응시율이 낮아졌다.
지난 22~23일 논술고사가 치러진 한양대는 응시율이 57.4%로 72.6%를 기록한 2025학년도보다 15.2%P 감소했다.어려웠던 영어로인해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학생이 늘어난 탓으로 풀이된다.
논술고사가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면접고사는 오는 29~30일 다수의 대학에서 열린다.
경희대·서강대·중앙대·성균관대·한양대가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의대 면접은 29일 △가톨릭대 △부산대 △서울대 △울산대 등에서, 30일 △경희대 △성균관대 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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