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탄력 잃은 얼굴선, 볼륨 회복으로 되돌린다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1월 28일, 오전 07:11

정흥수 BS피부미용클리닉 원장
[정흥수 BS피부미용클리닉 원장] 직장인 윤 씨(40대 후반)는 최근 사진을 볼 때마다 예전과 달라진 인상이 자꾸 눈에 들어왔다. 예전보다 얼굴선이 흐려지고, 입가가 내려와 보이며, 관자놀이와 앞볼이 눌린 듯 꺼져 있어 피곤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피부 탄력을 높이는 화장품과 디바이스를 사용해도 큰 변화가 없어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아간 결과, “노화로 인해 지방층이 줄어들며 얼굴 구조가 변한 것이 원인”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의사는 잃어버린 볼륨을 회복해 자연스러운 윤곽을 되살리는 방법으로 자가지방미세이식술을 제안했다.

노화의 흔적은 단순히 주름의 문제가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얼굴의 지지구조가 약해지고 이로 인해 조직이 처지면서 팔자주름이 깊어지고 입가에 주름이 많아지게 된다. 이마, 관자놀이, 옆볼처럼 볼륨이 빠지기 쉬운 부위가 꺼지면 얼굴윤곽선에 굴곡이 생겨 그늘지며 나이가 더 들어 보이는 인상을 만든다.

이때 활용되는 대표적 해결법이 자가지방미세이식술이다. 허벅지나 복부 등에서 본인의 지방을 채취해 순수 지방만 선별하고, 이를 주름이나 꺼진 부위에 정교하게 주입하는 방식이다. 자가 지방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 위험이 낮고, 체내 적응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자가지방미세이식술은 단순히 가운데 볼을 채우는 수준을 넘어, 입체감을 되살려 전체 얼굴 윤곽의 균형을 맞추는 데 효과적이다. 팔자주름, 입가주름, 인디안 주름 개선은 물론 이마, 관자놀이, 앞볼, 턱선 등 다양한 부위의 볼륨 교정에도 폭넓게 적용된다. 특히 얇아지고 아래로 처지는 중안면의 구조를 보완해 젊고 생동감 있는 인상으로 돌아가도록 도움을 준다.

다만, 지방이식은 세심함 주입과 교정이 필요한 시술이다. 지방이 과도하게 주입될 경우 불룩해 보일 수 있고, 반대로 부족하면 효과가 미미해질 수 있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에게 충분한 상담과 함께 맞춤형으로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볼륨 감소로 날카롭고 피곤해 보인다면, 자가지방미세이식술은 자연스러운 개선과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본래의 얼굴선과 생기를 되찾아 자신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며, 주름이나 볼륨 소실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적절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