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한 대통령' 1위에 윤석열…'잘 한 대통령'은 누구?[한국갤럽]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1월 28일, 오후 02:39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공과(功過) 평가 조사에서 ‘잘못한 일이 많다’는 비판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한국갤럽은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역대 대통령의 공과 인식을 조사해 28일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으로서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 비율은 윤 전 대통령이 77%로 가장 높았다. ‘대통령으로서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뒤이어 전두환(68%), 박근혜(65%), 노태우(50%) 이명박(46%), 문재인(44%), 이승만(40%) 전 대통령 순으로 ‘공보다 과가 더 많다’는 부정 평가가 높았다.

반면 ‘대통령으로서 잘한 일이 많다’는 평가에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은 전직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68%)이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잘못한 일이 많다’고 답한 비율은 15%였다.

이어 박정희(62%), 김대중(60%), 김영삼(42%) 전 대통령 순으로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2012년부터 같은 주제로 총 5차례 조사를 진행해온 한국갤럽은 “10년 사이 김영삼·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증가하고 부정 평가는 감소했다”며 “일종의 재평가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는 재임 기간이 짧은 윤보선·최규하 전 대통령은 제외됐다.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접촉률 44.9%, 응답률 11.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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