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부-노동부, '끼임사고' 식품공장 안전 점검

사회

뉴스1,

2025년 11월 28일, 오후 04:22

원민경 성평등가족부장관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 28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한 식료품 제조공장을 찾아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성평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8/뉴스1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28일 인천 남동구에 있는 식료품 제조공장을 찾아 여성 노동자 일터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두 부처는 지난달 28일 체결한 고용평등 및 여성고용노동정책 활성화 업무협약을 토대로 여성 노동자 비중이 높고 제조 공정 위험도가 큰 현장을 선정해 점검했다.

이 사업장은 최근 5년간 끼임 사고 등 산재사고 23건이 발생한 곳으로 이번 점검에서도 △덮개 안전장치 미설치 △제품운송 컨베이어 비상정지장치 미설치 △근골격계 질환 예방조치 미실시 등 안전수칙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김 장관은 "안전은 비용이 아닌 자본이자 모두를 위한 투자"라며 "노동부도 소규모 영세사업장 지원, 안전한일터 지킴이 등 내년도 산재예방 예산으로 1조 6000억원을 반영한 만큼, 사업장에서 안전제일주의가 뿌리내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여성이 산업 전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여성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과제"라며 "여성 노동자의 안전과 권익을 보장하는 것이 곧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우리 경제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이루는 길이라는 관점에서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부와 성평등부는 지난달 고용평등 및 여성고용노동정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적극적 고용개선 조치 등 성평등부로 이관한 업무의 현장안착을 지원하기로 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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