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현 전 웰바이오텍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종로구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7.1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웰바이오텍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구세현 전 전 대표이사의 재판이 내달 시작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류경진)는 오는 12월 18일 오전 10시 30분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를 받는 구 전 대표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심리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다.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웰바이오텍은 2023년 5월 삼부토건, 디와이디(DYD)와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주로 묶여 주가가 폭등했다.
구 전 대표 등은 미리 전환사채(CB)를 싸게 사놨다가 주가가 오른 뒤 내다 팔아 약 400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는다.
구 전 대표는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이기훈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구속기소)의 도주 과정을 도운 혐의도 있다.
구 전 대표는 지난 29일 "도망할 우려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됐다.
shushu@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