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캠프·행정알바…서울 자치구 겨울방학 프로그램 '눈길'[동네방네]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1월 29일, 오전 06: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영어·해외 과학 캠프부터 행정 체험 아르바이트까지. 서울 자치구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눈길을 끈다.

(사진=동작구)
29일 자치구에 따르면 동작구는 과학에 관심이 있는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기간에 ‘해외 선진 과학 창의 캠프(3기)’를 운영한다. 미래 과학 인재를 선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했다.

3기는 내년 1월 21~24일까지 3박 4일간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츠쿠바 우주센터’와 국립과학박물관을 견학하고, 도쿄타워·다이바시티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총 16명(일반 13명, 사회배려층 3명)이다. 1인당 참가비는 65만원이며(전체 경비의 20% 자부담), 사회배려층 학생은 전액 지원한다.

광진구는 건국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광진구 초등학생 겨울방학 영어 캠프’를 운영한다. 교내 주요 기관을 탐방하며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미래의 대학 생활과 장래 희망을 구체적으로 그려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운영 기간은 2026년 1월 12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이고 모집 대상은 광진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4~6학년 학생 200여 명이다. 참가비는 1인당 37만 원으로, 이 중 24만원을 구가 지원해 참여 학생은 13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저소득 가정 학생은 우선 선발해 수강료를 모두 지원한다.

겨울방학을 맞아 대학생 및 미취업 청년들에게 구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실제 행정 현장을 몸소 경험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도 이뤄진다.

마포구는 ‘2026년 겨울방학 행정체험 아르바이트’ 참여자를 모집한다. 청년들이 구청과 효도밥상 급식기관, 도서관 등 다양한 행정 현장에서 전산 업무 지원, 자료 정리, 민원 안내 등 행정업무를 직접 도우며 공공서비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체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근무 기간은 내년 1월 2~29일까지이며, 주 5일 하루 5시간 근무 기준으로 일 6만 605원(중식비 포함)을 지급한다.

모집 인원은 총 25명이다. 이 가운데 8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17명은 일반선발로 모집한다.

강북구도 내년 1월 7일부터 2월 3일까지 ‘2026년 겨울 청년 아르바이트’를 운영한다. 참여자들은 주 5일, 하루 5시간 구청과 동 주민센터, 복지관, 도서관 등에서 행정 지원 및 현장 업무를 수행한다.

모집 대상은 강북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다. 모집 인원은 총 73명이며, 이 중 15명은 기초생활수급자 본인 또는 자녀, 한부모가족지원법 제5조에 의한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차상위 대상자 본인 또는 자녀, 북한이탈주민 본인 또는 자녀, 등록 장애인 본인 등 특별 선발 대상자다.

자치구 관계자는 “관내 학생·청년들이 겨울방학 동안 미래 역량 강화와 가치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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