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3370만건 유출' 쿠팡 사건 수사…'中직원 소행 여부' 촉각

사회

뉴스1,

2025년 11월 30일, 오전 11:18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2024.8.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국내 최대 이커머스 업체 쿠팡에서 3370만개의 고객 계정 정보가 유출된 사건이 외부 해킹에 따른 것이 아니라 쿠팡에 근무했던 중국 국적 전 직원의 소행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해당 의혹도 수사할 방침이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5일 쿠팡 측으로부터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쿠팡이 제출한 고소장에는 피고소인이 특정되지 않아 '성명불상자'로 기재된 것으로 파악됐다.

쿠팡은 전날 "지난 18일 약 4500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된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경찰청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속 조사에서 고객 계정 약 3370만개가 무단으로 노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 이름과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일부 주문 정보가 포함됐다. 다만 쿠팡 측은 결제 정보나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유출 사태의 핵심 관련자가 중국 국적의 전 직원이며, 이미 출국한 상태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경찰 관계자는 적색수배 요청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도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유출 경로를 살펴보고 있다"며 "필요한 조처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

sh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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