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등하굣길 '이상 무'... 전국 최초, 용인시가 만든 이 '지도'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1월 30일, 오전 11:45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특례시에서 겨울철 폭설로 학교 가는 길이 막히는 일은 없어지게 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지시로 초·중·고교 주변 도로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을 위한 ‘맞춤형 학교 제설지도’가 제작되면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4일 수지, 동백, 구성 중학교 학부모들과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30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작된 맞춤형 학교 제설지도는 지역 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95개교의 학교별 진입로와 보도 상태, 접근 동선은 물론 학교 주변 시설물까지 파악한 내용으로 만들어졌다.

앞서 이 시장은 올해 진행한 초·중·고 학부모 간담회에서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면 학생들이 통학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테니 학교 주변 통학로와 도로의 지형을 정확히 파악해서 언덕길이 있는 학교 주변 도로 등을 신속하게 제설할 수 있도록 학교별 도로 상태를 알 수 있는 지도를 11월까지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도에는 학교 앞 도로의 길이, 경사도, 염수분사장치·열선 설치 여부, 캐노피(가림막) 유무 여부 등이 적혀 있고, 이를 토대로 한 도로 제설 우선순위, 제설작업 노선도 등도 담겼다. 용인시는 이 지도를 활용해 눈이 내릴 경우 학교별로 차도에 대한 맞춤형 제설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학교 제설지도를 각 구청과 행정복지센터 등에도 배부해 폭설 등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학교 앞 차도에 대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용인시가 전국 최초 제작한 초중고 맞춤형 제설지도.(사진=용인시)
용인시는 올해도 벌어질 수 있는 폭설에 대비해 학교 주변 도로 195곳에 제설함 배치를 마친 상태다. 경사가 높은 학교 주변 인도에 대해서도 인도 제설기 등을 동원해 눈을 치울 계획이다. 인도 제설은 지난 2022년 12월 이 시장의 지시로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정책으로, 용인시는 현재 27대의 인도 제설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에 제작한 학교 주변 맞춤형 제설지도는 눈이 많이 내릴 경우 학생들이 겪을 통학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시는 이 지도를 매뉴얼로 삼아 학교 앞과 주변 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앞으로 학교 주변 폐쇄회로(CC)TV, 횡단보도 등 교통·방범시설 등을 함께 담은 ‘통합 학교 안심 지도’도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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