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김해국제공항에 설치된 모금함을 여는 과정에서 나온 손 편지와 현금 다발. (사진=대한적십자)
일본어로 적힌 편지에는 “한국 여행 즐거웠습니다. 돈이 남았는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사용해 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구정회 적십자사 부산지사 회장은 “익명의 기부자가 남겨주신 정성 어린 마음은 금액 이상의 큰 울림을 줬다”며 “기부금은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생명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지사는 김해공항 7곳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번씩 개함하고 있다.
기부금은 국내외 긴급 구호 활동과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쓰이는데 이번 상반기 기부금은 사회적 약자와 재난 이재민을 위한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